알기쉬운 전략물자

생화학무기시리즈(1)-사린(Sarin)
작성일 2007.02.27 | 조회수 214

생화학무기는 핵무기와 더불어 대량살상무기(WMD)에 속한다. 빈국(貧國)의 핵무기로 불리는 생화학무기는 값싼 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으며 은닉과 운반이 용이하기 때문에 실제 테러에 사용되는 빈도가 높다. 이번 호부터 전략물자 ABC에서는 생화학무기 시리즈를 연재하여 생화학무기의 특성과 유해성 등에 대해 알아본다.

□ 사린(Sarin)

ㅇ 유해성

신경작용제로서, 액체 및 기체에 노출되면 중추신경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수 분 내에 사망할 수 있다. 특히 피부 접촉과 흡입을 통해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나타내는데, 소량의 물질이라도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하게 되면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ㅇ 잠복기 및 특성

기체의 경우, 노출되면 30초~2분 후에 독성이 발현된다. 액체의 경우, 노출되면 수 분~18시간 후에 독성이 발현된다. 단, 다량의 액체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1분 후에도 독성이 발현가능하다.

지속성은 거의 없는 편이나, 공기보다 무거워 낮은 곳에 모이는 특성이 있으며, 페인트가 칠해진 표면이나 오염된 의복과 같은 다공성 물질에 흡수되어 노출이 중단된 후에도(의복의 경우 약 30분 후) 다시 기체상태로 배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ㅇ 노출증상

기체물질에 노출되었을 경우 1차적 증상은 동공축소와 타액분비이다(동공축소는 신경작용제의 대표적인 증후이다). 때로 가슴이 압박되어 호흡이 곤란해지며, 치사량을 흡입하게 되면 30초~2분 내에 의식을 상실하고 경련을 일으키며, 수 분 후에는 호흡이 정지되고 전신이 축 늘어지며 마비가 된다.

액체물질에 소량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위장을 자극하여 구역질, 구토, 무의식적인 방뇨,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량의 물질에 노출되면 의식을 상실하고 경련을 일으키며 전신이 축 늘어지며 마비가 되고 호흡이 정지된다.


ㅇ 제독요령

신체에 노출되었을 때에는 우선 오염된 의복을 모두 벗긴 후에, 표백제와 물을 1:9의 비율로 혼합하여 눈을 제외한 접촉부위를 닦아내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다량의 물로 씻어낸다. 오염된 의복은 격리하여 보관한다.

오염지역은 우선 환기를 시킨 후에, 다량의 수산화나트륨 수용액(10% 이상) 또는 탄산나트륨 수용액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페인트가 칠해진 표면과 같은 다공성 물질을 제거하여 물질이 다시 배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질이 고여 있다면 질석, 규조, 진흙, 모래, 스폰지 또는 수건으로 덮어 흡수를 시킨 후에 HEPE 용기에 수거하여 격리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