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전략물자

이란의 핵 활동 현황
작성일 2010.09.07 | 조회수 191


      이란의 핵 활동 현황


현재 이란은 우라늄농축 등 핵무기 개발 관련 핵 프로그램으로 인해 UN 및 국제사회에 의해 수출입통제, 금융거래제한 등의 제재조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난 제103호 알기쉬운 전략물자 코너를 통해 對이란 제재의 배경에 대해서 알아본 바 있으며 이번 제104호에서는 지난 5월 31일 발간된 IAEA의 對이란 안전조치결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이란의 핵 활동 관련 동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국제사회의 對이란 제재 관련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6년 이란은 나탄즈(Natanz) 우라늄 농축시설의 봉인을 제거하고 우라늄농축을 강행한 바 있다. 이란의 20퍼센트 농축우라늄 생산은 기존 시설로 추가적인 작업만 진행해도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90퍼센트 농축우라늄의 생산이 가능한 작업이며 이란은 해당 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등 그 목적과 투명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현재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의 위와 같은 우라늄 농축활동은 현재 나탄즈(Natanz) 및 쿰(Qom) 등에 위치한 핵연료농축공장(Fuel Enrichment Plant: FEP) 및 파일럿 핵연료농축공장(Pilot Fuel Enrichment Plant: PFEP) 등에서 진행 중이다.    
 

나탄즈의 우라늄 연료농축공장에는 두개의 cascade hall이 존재하고 있으며 각각의 hall 에는 각 기기마다 18개의 cascade를 탑재한 8기의 unit이 존재한다. 
 

‘10년 5월 24일에 Unit A24의 18개, A26의 6개의 cascade에 육불화 천연 우라늄를 공급하고 있으며 설치된 원심분리기는 IR-1 모델로서 총 8528기가 설치되었으며 3936기가 운영 중이며 IAEA는 ‘09년 11월 물리적 저장량 실사(Physical Inventory Verification: PIV)를 통해 이란이 총 1,808kg의 저농축 육불화 우라늄(low enriched Uranium: LEU)을 생산하였으며 나탄즈 핵연료농축공장에서 총 21,140kg의 육불화 천연 우라늄을 cascade에 장전한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IAEA는 이란이 ‘09년 11월 23일부터 ’10년 5월 1일까지 추가로 619kg의 저농축 육불화 우라늄을 생산하여 LEU의 총량은 2427kg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일럿 핵연료농축공장은 연구개발 및 LEU생산시설로 ‘03년 10월 처음으로 가동하였으며 6기의 cascade를 수용할 수 있으며 각 기기는 164개의 기기를 수용할 수 있으며 U-235를 20%까지 농축할 수 있다. 이란은 해당 시설에 ‘10년 2월 3일과 5월 21일 사이에 약 74kg의 육불화 천연 우라늄 장전한 바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란이 ‘10년 2월 8일 제출한 파일럿 핵연료농축공장의 설계정보질문표(Design Information Questionnaire: DIQ)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20% 가량의 농축 육불화우라늄을 생산 할 수 있으며 2월 9일부터 cascade 1에 저농축 육불화우라늄을 공급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또한, ‘10년 3월 10일 이란은 164개의 기기가 들어있는 두 번째 cascade를 첫 번째 cascade에 연결한 디자인과 운영에 있어서 진보된 PFEP 시설을 갖추었다고 IAEA에 보고하였으며 해당 시설은 4월 7일 IAEA의 사찰을 받았으며 5월 25일 이후 두 기의 cascade를 연결하거나 작동시키지는 않았다. 
 

파일럿 핵연료농축공장의 첫 번째 cascade를 통해 ‘10년 2월 9일부터 5월 21일까지 총 172kg의 LEU를 공급하였으며 4월 7일자 기준으로 5.7kg의 19.7% 농축 육불화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으며 핵연료농축공장의 저농축 육불화 우라늄을 파일럿 핵연료농축공장으로 옮기고 있으며 이는 저농축 우라늄을 20%로 농축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평가되고 있다. 
 

쿰 지역 근방에는 총 3000기의 원심분리기를 포함한 16기의 cascade 시설이 건설되고 있으며 IAEA의 해당 시설의 목적 및 현황, 디자인과 설계 등의 연혁에 대한 정보제공 요청에 대해 이란은 다양한 목적을 위한 유사시 방공호 시설 이라고 언급하며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기피하고 있다. 
 

한편, ‘10년 4월 9일 이란은 3세대 원심분리기를 개발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동월 23일 IAEA가 해당 원심분리기 및 우라늄농축 R&D, 우라늄 광산 등에 대한 접근권한, 정보 등을 요청하였지만 받지 못하고 있다. 중수 시설 관련해서도 IAEA는 ‘10년 2월 15일 이란 중수생산 시설 및 우라늄변환시설(Uranium Conversion Facility: UCF)에 대한 정보, 접근 등을 요청하였지만 이란은 해당 요청은 안전조치 범위를 넘어서며 법적 기반이 없는 요청이라고 관련 정보 및 접근 요청을 거절하였다. 
 

재처리 활동 관련해서는 테헤란 연구로 원자로, 방사성 동위 원소 생산시설에 대해 각각 ‘10년 5월 11일, 12일 사찰을 하였으며 재처리 활동에 대한 징후는 없었으나 최근 이란은 추가의정서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상기 두 시설 외에는 검증되지 않고 있다. 
 

IAEA 사찰단은 ‘10sus 5월 15일 위성사진을 통해 Arak 지역의 IR-40 중수로 시설이 재가동되었지만 관련 시설의 가동 목적 등의 파악을 위해선 해당 시설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연료제조시설에 신규 장비 등이 도입,설치되지 않았음을 확인  
 

우라늄 변환 관련해서는 2009년 8월에 제출한 UCF에 대한 설계정보질문표에 따르면 변환시설 중 한 곳의 지하에 위치한 연구시설(analytical laboratory)의 설치가 감지되었으며 2010년 2월 17일 이란은 기존 UCF 연구시설과 동일한 시설을 보안관련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하에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2010년 3월 17일 서한을 통해 해당 시설은 테헤란 연구용 원자로(TRR)을 위한 핵연료 변환작업 관련 시설이라고 밝혔으며 4월 28일에는 UCF에서 감속육불화우라늄을 감손 산화우라늄으로로 변환시키는 연구작업을 하였다고 밝혔다. 
 

2010년 5월 18일 IAEA 사찰단의 UCF에 대한 설계정보검증(design information verification: DIV)를 수행한 결과 이란은 2004년 4월부터 현재까지 총 371톤의  육불화우라늄을 생산하였음을 밝혔다.

   

이란은 IAEA에 2010년 6월로 예정되어 있는 부쉐르원전의 핵연료 장전에 앞서 핵연료 집합체에 대한 기술적 실험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2010년 1월 9일에는 테헤란에 위치한 Jabr Ibn Hayan 다목적 연구소(JHL)에서 우라늄금속 생산 연구를 위해 파이로프로세싱 연구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밝혔으며 IAEA 평가단은 위성사진을 통해 Bandar Abbas 우라늄생산시설 지역에서 우라늄 회수 관련 활동과 Ardakan 옐로우케익 생산시설에서의 건설 활동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란은 전면안전조치가 발효된 국가 중 유일하게 핵 관련 시설 및 시설외부에 있는 핵물질에 관한 정보공개에 관한 Code 3.1 조항을 이행하지 않는 국가이며 현재 연구용 원자로 IR-40과 20% 농축우라늄 관련 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거나 극히 일부만을 공개하고 있다.

 

이란은 핵 시설 접근경로 및 우려 인물 등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제공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거절하였으며 IAEA는 이란의 핵탄두 미사일 개발 관련 활동을 포함하여 이란 군 관련한 핵 활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 관련 문의 :  전략물자관리원 이현건 연구원(02-6000-6436)